1942년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신병 바실리와 다니로프는 독일군에 맞서 싸운다. 바실리는 뛰어난 저격 실력을 발휘하며 전투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다니로프는 그의 이야기를 부풀려 군의士기와 사기를 높인다. 그러나 독일군은 바실리를 제거하기 위해 최고의 저격수 에르빈을 파견한다. 전투 중 바실리는 사랑하는 여인 타니아와의 관계를 발전시키지만,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동료들이 희생된다. 결국, 바실리는 에르빈과의 결전을 준비하며 전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다. 전투는 180일간 지속되며, 양측 모두 큰 희생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