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징집되거나 도망가거나’ 압도적인 여초국가 러시아 성비가 박살난 이유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성비 불균형을 겪고 있는 나라로, 2024년 기준으로 여성 비율이 53.6%로 남성보다 약 1천만 명이 더 많다. 이는 전쟁과 남성의 평균 수명이 짧은 것에서 기인한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남성의 사망률이 높아져 성비가 불균형해졌고, 현재도 음주와 교통사고 등으로 남성의 조기 사망률이 높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남성 인구가 더욱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의 출산율 저하와 함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